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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기 록/미식

강남구청역 맛집 : 진미평양냉면(+압구정 카멜커피)

by 쨘지니 2022. 7. 13.

오랜만에 출장 차 서울에 온다는 친구...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이 더워서 냉면을 먹기로 했다.
진미평양냉면은 멜로가 체질에서 안재홍과 천우희가 냉면 먹던 그 집이라는데 그걸 떠나서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 집이다.
그래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줄이 너무 길어서 많이 기다려야 될까 고민했다.
도착시간이 저녁 7시 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았나...?

아무튼 다행히도 나와 친구를 위한 2인석은 빨리 비어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반주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회전율이 엄청나게 빠르진 않았다.
우리는 만두와 평양냉면을 시켰는데 옆 테이블에 나온 수육을 보고 저거 시킬걸 하고 매우 후회했다.

사진은 매우 밍숭맹숭해보이지만 넣어먹을 사람은 넣어먹으라고 양념장도 주심.. 나는 강경평양냉면파가 아니기에 그냥 국물 맛을 본 후에 과감하게 양념을 투척했다.
국물은 그냥저냥 담백깔끔했다. 양념 넣어도 그다지 자극적인 맛이 되진 않는다. 다른 블로그 보니 육향이 풍부하다 뭐 이렇게 적어놨던데 생각보다 육향은 안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면과 만두 둘 다 맛있었는데 이 집 냉면의 핵심은 면발이었다. 면이 쫄깃쫄깃한 유형의 냉면은 아니었는데 굳이 말하자면 꼬들꼬들과 약간 쫄깃함의 사이쯤...?
그래도 씹는 맛과 자가제면했다는 티가 팍팍나는 이 집 고유의 질감, 면에서 나는 자체의 향이 있어 맛있었다.  

비록 수육을 못먹었지만 만두도 만두피 안에 소가 꽉차고 육즙이 풍부해서 맛있었다..크기도 큼직했다.
다음에 가면 수육 꼭 먹어야지 ㅜ_ㅜ 주변 테이블을 보니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어복쟁반도 많이 시키는 걸 볼 수 있었는데 그건 그냥.. 뭔가 내 타입이 아니었다. 안끌려..

후식으로는 압구정까지 걸어가서 카멜커피..조명이 마치 유럽의 펍 같았던 이 곳…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맛은 이미 유명하지만 내 인상은 전반적으로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강했다는 것..바닐라 라떼를 먹었는데 마스코바도 원당을 사용해 만든 시럽같았다. 에스프레소도 진하고 마스코바도 향도 상당히 강했던 바닐라 라떼.
뒤에 살짝 나온 칭구..놀러오면 또 봐 칭구야….

[카카오맵] 진미평양냉면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정각빌딩 1층 (논현동) http://kko.to/wQ1-qEEJe

진미평양냉면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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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카멜커피 도산공원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6-8 (신사동) http://kko.to/wssQM8SEK

카멜커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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